Every lesson I learn today

배운 것을 차곡차곡 기록하는 주니어 기획자의 아카이브

전체 글 77

[TIL] 11월 - "넌 좀더 되바라질 필요가 있어."

해보기 전엔 모르는 것이 있다. 이럴 땐 그냥 GO 왜 팀을 옮겼냐는 질문을 종종 받았다. 구구절절하게 설명하기 좀 그런거 같아서 두루뭉술하게 '데이터 업무'를 하고 싶어서라고 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여기엔 자세히 정리해보고자 한다. 1) 데이터 분석을 제대로 해보고 싶었다. 그냥 곁다리 식으로 서비스 오픈하면 끄적끄적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메인 Role로써 데이터 분석을 해보고 싶었다. 2) 변경한 팀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의사 결정을 잘하고 활발히 하는 조직이라,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는지 배워보고 싶었다. 3) 데이터분석가로서 가능성을 시험해보고 싶었다. 통계, SQL, 파이썬 등 내가 해왔던 데이터 공부가 실제 현업에서 의미있게 쓸지 항상 의구심이 있었다. 계속 해야 하는건지도 고..

Today I learned 2021.11.08

[TIL] 10월 - 이게 진짜 될까? 싶었던 것이 구현되었다.

효율적이기 위한 비효율적인 회의 요즘에 데이터의 기준을 논의하는 회의를 몇번 했다. 다른 그룹의 데이터와 우리 그룹이 보는 데이터의 기준이 조금 달라서 그걸 맞추는 회의였다. 목적은 데이터를 활용해서 서비스를 개선시키는 것이지만 데이터의 기준 맞추다가 회의가 끝나버린다. 그런 회의의 결론은 '데이터 그 기준으로 다시 뽑아서 나중에 다시 봐보자.' 이러면 괜히 일만 많아진다. 데이터 뽑다가 힘을 다 써버린다. 중요한 것은 데이터 그 자체가 아니라 우리가 그걸 활용해서 어떤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그런데도 달을 보지 않고 손가락을 보게 된다. 타 그룹과 데이터나 지표 싱크 맞추는 회의가 길어지니까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된다. 생산적인 회화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그냥 모두가 동의할 수 있게 단순한..

Today I learned 2021.11.08

[책] 코딩 몰라도 됩니다 IT 기업에서 비개발자로 살아남기

내가 가고자 하는 분야의 named 한 선배가 있다는 건 큰 도움이 된다. 왜냐하면 커리어 설계를 할 때 훌륭한 나침반이 되어 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선배가 자신의 정보를 아낌없이 전달하려고 하는 의지가 가득한 사람이라면? 그리고 심지어 논리 정연한 문장들로 업계의 지식을 전파한다면? 이건 정말 아주 큰 행운이다. 그 거인 선배의 어깨에 올라타면 훨씬 효율적이고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커머스 기획자로 첫 커리어를 설계한 나에게 그런 선배는 바로 도그냥이다. 도그냥님의 팬심으로 이번 책을 읽었다. 역시나 너무 유용한 정보들로 가득했다. 특히 이커머스 역사와 오프라인/온라인 차이를 비교해 놓은 부분은 시중에 나온 어떤 책에서도 볼 수 없는 실무적인 이커머스 지식이라고 생각한다. 기획 업..

UX기획 2021.10.26

[책] 우울할 땐 뇌과학

우울함을 벗어나기 위해 하면 좋은 것 - 운동 : 거창한 운동 말고 일단 산책. 특히 요가 추천 - 미소. 평온한 표정 - 바른 자세 - 스트레칭 : 근육 이완 시키기 - 심호흡 - 감사 : 감사가 뇌에 미치는 효과가 크다. 감사 회로가 부정적 감정을 밀어낸다. - 수면 : 질 좋은 수면은 필수. 8시간이 적당함. 자기 전엔 LED 불빛 보지 않기. 자기 전에 하는 패턴 만들기. 자는 환경은 아늑하게 만들기. - 일단 밖으로 나와서 사람들 속에 있기 후기 개인적으로 큰 도움은 되지 않았다. 원인과 해결안을 안다고 해서 달라질까 싶다.

독서 2021.09.27

[책] 산으로 가지 않는 정리법

포트폴리오를 써야하는데 정리가 너무 안되고 막막해서 찾아 보게 된 책. 그림이 많아서 한 권 후다닥 읽기 좋다. 도식화에 큰 도움이 되었다. 긴 글을 도식화하는 9가지 방법 - 순환 - 표 - 쪼개기 - 흐름 - 비교 - 공통점 - 피라미드 - 공식 - 이건 마치 구분해서 담을 것 "요소, 관계 변화" 인상 깊은 에피소드 1. 아이에게 양치물 뱉는 것을 가르칠 때, 알려주는게 막막하다. 처음엔 서툴게 따라하더라도 이내 아이는 어떻게 하는것인지 의식 조차 안하고 잘 하게 된다. 이처럼 사소한 것도 처음엔 막막하고 힘들지만, 자꾸 하다 보면 결국 어떻게 하는지 조차 의식하지 않고도 할 수 있게 된다. 그러니 처음 시작할 때 겁먹지 말고 '이건 그냥 뿌-일 뿐이야"하고 귀엽게 시작해보자. 인상 깊은 에피소드 ..

독서 2021.09.26

[책] 생각이 너무 많은 서른 살에게

http://www.11st.co.kr/products/3545375565/share [11번가] 생각이 너무 많은 서른 살에게 /25년간 세계 최고의 인재들과 일하며 배운 것들 카테고리: 성공학/경력관리, 가격 : 14,400원 www.11st.co.kr 마인드 컨트롤. 첫째. 나는 내 직업을 사랑한다. 둘째. 현재 직장은 나의 직업을 실현하는 수많은 옵션 중 하나다. 따라서 직장과 내 인생을 동일시하지 않는다. 난 언제든 떠날 수 있다. 셋째. 직장은 노동을 제공하고 돈을 받는 곳일 뿐 뭔가를 배우는 곳이 아니다. 배우는 게 목적이라면 학교나 학원에 가야 한다. 넷째, 다른 사람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 (...) 상사가 나보다 무언가를 더 잘 알 거라는 기대, 임원 정도면 그럴듯한 비전이 있을 ..

독서 2021.09.05

[TIL] 9월 - 대형 프로젝트 런칭 후

1년간 준비했던 프로젝트가 끝났다. 입사는 2020년 1월에 했고, 프로젝트는 2020년 작년 8월에 조인해서 올해 8월 말에 오픈했다. 1년차에 시작해서 꼬박 1년이 넘게 걸린 셈이다. 프로젝트 끝나고 나니 일하기가 싫다... 오픈 후 소감을 짧게 남겨보고자 한다. 1. 오픈 이후가 더 바쁘다. 나는 일단 오픈만 하면 좀 한가해질 줄 알았다. 오픈하면 플젝 때문에 못 갔던 여름 휴가도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하며, 오픈일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근데 오히려 더 바빠졌다. 런칭하고 나니 실제 사용하기 전에는 발견되기 어려운 버그들이 터져서 대응해야 했다. 그리고 다양한 부서에서 각종 문의들이 들어왔다. 추가로, 팀에서는 런칭 후 효과 지표를 뽑아달라고 해서 SQL도 겁나 돌려야 했다. 더 바쁘면 바빴지 한가해지..

Today I learned 2021.08.31

[TIL] 8월 - 회사는 나의 성장을 마냥 기다려주지 않는다

팀을 변경하면서 배운 점 팀을 변경하기로 결정하고, 여러 일이 있었다. 아래는 그 과정에서 내가 배운 것들이다. 대부분의 내용은 담당님과의 면담을 통해 알게 된 점들이다. 1. 빠르게 적응하려면, 새로운 팀에서 올해 발행한 jira 쭉 읽기 새로운 팀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서 담당님이 추천한 방법이다. 물론 기획서나 위키를 읽는 것도 중요한데, 그보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은 지라를 읽는 것이다. 그래야 그 팀이 어떤 식으로 업무를 진행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 팀에 들어간 상태에서 기획서를 읽어봤자 이해도 안되고 와닿지도 않다. 업무에 투입되면 그때 위키를 찾아가면서 수행해도 늦지 않다. 안된다. 2. 팀 변경을 위해선 2년 정도는 채우는 게 좋다. 2년은 해봐야 그 분야의 지식이 어느정도..

Today I learned 2021.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