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 lesson I learn today

배운 것을 차곡차곡 기록하는 주니어 기획자의 아카이브

독서 23

[책]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

첫 출근을 앞둔 나에게 예전 회사 동기가 추천해준 책. 회사 들어가기 전에 읽으면 좋을 것 같다고 해서 눈여겨보고 있다가 알라딘 중고서점에 들려서 구매했다. 기획서 작성할 때 막히거나, 인간관계로 골머리 앓을 때 한번쯤 다시 꺼내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책이었다. '재능의 불시착' 소설 작가가 쓴거라길래 기대했는데, 너무 다른 장르이긴 하지만 그 소설 읽을 때의 센세이션을 느끼진 못했다. 단순하게 기획하다 - 화려한 현황보다 무엇을 왜 해야하는지를 분명히 보여줘야 함. 탄탄한 기획안도 회사 방향과 맞지 않으면 무용지물. - 모든 기획은 why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 생각의 틀 2가지 : why so(그 결과 무엇이 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 , so what (구체적으로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

독서 2022.09.03

[책] 달까지 가자

'일의 기쁨과 슬픔'를 쓴 장류진 작가의 첫 장편소설. 장류진 작가가 썼다그래서 바로 골랐다. 가상화폐 코인을 하는 요즘 회사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인데, 책 펼치고 그 자리에서 다 읽었다. 회사 생활 모습이나 일확천금을 바라는 주인공이 엄청 공감가면서 너무 재밌게 읽었다. "왜 있잖아, 여자는 자기를 좋아해주는 남자 만나야 한다고. 사랑받아야 행복한 거라고. 우리 어릴 때부터 그런 얘기 맨날 들어왔잖아. 그래서 남자 만날 때 항상 그런 것만 봐왔던 것 같아. 내가 그애를 좋아하느냐가 아니라 그애가 날 얼마나 좋아해 주는지를. 그게 제일 중요했던 거야. 그래서 마음에 들지 않아도, 내 타입이 아니어도, 나 좋다고 하면 일단 만났어. 그러니까 내 호감이 상대의 호감에 기인하고 있었던 거야. 나라는 사람도..

독서 2022.08.28

[원서] Can't Even - 요즘애들

Can't Even - How millennials became the burnout generation (한국 번역본으로는 '요즘 애들') There are so many reasons for millennial burnout. But one of the hardest to acknowledge is the one that Ann faces down every day: that the thing you worked so hard for, the thing you sacrificed for and physically suffered for, isn’t happiness, or passion, or freedom. 밀레니얼이 번아웃을 격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하지만 가장 인정하기 어려운 것은, 앤이 ..

독서 2022.07.07

[책] 모두 거짓말을 한다 - 구글 트렌드로 밝혀낸 인간의 욕망

가장 인상 깊은 내용 한가지를 꼽자면... "데이터 분서의 미래는 밝다. 차세대 킨제이는 분명 데이터 과학자일 것이다. 차세대 푸코는 데이터 과학자일 것이다. 차세대 마르크스는 데이터 과학자일 것이다. 차세대 소크라테스는 데이터 과학자일 것이다. " p321 => 심오한 철학적인 질문이나 다양한 사회현상을 분석하기 위해선 데이터 (그중에서도 특히 검색 데이터)가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그렇기에 현대 사회의 크고 심오한 문제를 접근하기 위해선 반드시 데이터를 분석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는 차세대 마르크스는 데이터 과학자일 것이라고 말한 것 같다. 상당히 재미있는 결론이다. 흥미로운 에피소드 혹은 예시 1. 췌장암을 예견하는 징후를 찾고자 마이크로소프트 검색엔진 빙을 쓰는 익명의 사용자 수만 명의 ..

독서 2022.06.20

[책] 지금의 나로 충분하다

유퀴즈 듣똑라 유튜브를 통해 알게 된 이소은님. 너무 멋있어서 책까지 사서 읽게 되었다. 일단 유튜브에 소개된 에피소드 내용을 좀 가져와본다. (1) 이분이 로스쿨 입학 시험을 너무 못봤을 때, 실패를 축하해주는 카드를 엄마로부터 받았다고 한다. "딸 너의 실패를 축하한다. 이 실패가 5,6년 뒤에 너에게 가장 큰 기회로 다가올 떄가 있을 거니까, 그때의 밑거름이 될 오늘의 실패는 축하받아야 마땅하다." (2) 실패 이력서를 쓴다고 한다. 이 이력들을 막상 모아보니 '시도해본 리스트'들이 되었다고 한다. (3) 시험을 못봤을 때, 아버지가 주신 편지 내용에 '아빠는 너의 전부를 사랑하지 잘할 때의 너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적혀있었다고 한다. 소중한 사람들한테 이런 멋진 사랑을 주는 멋진 사람이 ..

독서 2022.05.09

[책]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미국 시인 마야 안젤루는 썼다. “사람들은 당신이 한 말과 당신이 한 행동을 잊지만, 당신이 그들에게 어떻게 느끼게 했는가는 잊지 않는다.” 삶은 설명을 듣는 것이 아니라 경험하는 것이다. 경험은 우리 안의 불순물을 태워 버린다. 만약 그 친구가 필요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면 랑탕 트레킹은 내 혼에 그토록 깊이 각인되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그때 그 길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믿는다. 경험자들의 조언에 매달려 살아가려는 나를 직접 불확실성과 껴안게 하려고. 미지의 영역에 들어설 때 안내자가 아니라 눈앞의 실체와 만나게 하려고. 결국 삶은 답을 알려줄 것이므로. ‘새는 날아서 어디로 가게 될지 몰라도 나는 법을 배운다’는 말을 나는 좋아한다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삶의 여정에서 막힌 길은 하나의 ..

독서 2022.03.30

[책]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 2권

'내가 정년까지 다닐 수 있을까?', '은퇴하면 뭐하게 될까?' 종종 이런 상상해보곤 했다. 이 책은 제목처럼 대기업에 다니던 김 부장이 갑작스럽게 퇴사하고 난 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정말 현실 가까운 곳에 있을 법한 등장인물 덕분에 가볍게 즐기면서 보기 좋았다. 회사가 전부였던 사람이 회사 없이 어떤 감정을 느끼게 되는지 간접적으로 체험해본 느낌이다. [11번가]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 /김 부장 편 (양장) 카테고리: 성공스토리, 가격 : 13,500원 www.11st.co.kr 밑줄 문장 모음 1. 외부에서 찾아온 인생의 가치를 내 안에서 찾고 싶다. 내가 집착하던 시계, 가방, 정장, 넥타이, 구두 그 외에 다른 것들은 모두 껍데기였다. 내가 그것들을 소유하고 있는 게 아니..

독서 2022.03.08

[책] 소수몽키의 한권으로 끝내는 미국주식

미국 ETF 종류를 알고 싶어서 읽은 책인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아래는 이 책에서 소개하는 미국 ETF이다. 아래는 헷갈리는 미국 주식 세금에 관한 문답이다. Q. 미국주식으로 수익을 얻으면 세금을 내야 한다면서요? A. 원천징수 후 입금되는 배당소득세, 수익이 250만원을 넘으면 내야 하는 양도소득세 세금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배당금을 받을 때 내는 ‘배당소득세’와 시세차익이 발생했을 때 내는 ‘양도소득세’다. 배당소득세는 주식을 팔지 않더라도 배당금이 계좌로 입금되기만 하면 무조건 내야 하는 세금으로, 애초에 계좌에 입금되기 전 15%가 원천징수 되므로 따로 신경 쓸 것이 없다. 예를 들어 배당금이 100달러 들어올 예정이었다면, 15%인 15달러를 차감하고, 85달러만 계좌로 들어온다. 다만,..

독서 2022.03.08

[책] 일의 격

회사 생활이 버거워질 때 나침반으로 삼기 좋은 책을 발견했다. 인상 깊은 내용이 많았는데 두고두고 기억할만한 내용을 추려서 블로그에 기록해보고자 한다. 1. 평범한 사람이 성공하는 비법 - 꾸준함 : 보통 사람의 성공 비결은 나이가 먹어도 꾸준히 실행하는 것이다. 많이 쓰고 많이 시도하는 것이다. 양에서 질이 나온다. p35 - 한분야 파기 : 세상의 획을 긋는 성취는 알량한 '머리'와 '효율'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우직한 '엉덩이'에서 나온다. 특정 분야에 대한 강렬한 관심, 강한 흥미, 인내와 끈기에서 나온다. 우직하고 호기심 있는 이들의 꾸준하고 피땀어린 노력에 의해 세상은 바뀐다. p85 - 태도 : 어떤 사람은 비범한 일도 평범하게 만드는데, 어떤 사람은 평범한 일도 비범하게 만든다. 일 자체가..

독서 2022.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