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 lesson I learn today

배운 것을 차곡차곡 기록하는 주니어 기획자의 아카이브

전체 글 77

[TIL] 22년 4월 - '너는 기획이 잘 맞니?'

'너는 기획이 잘 맞니?' 동기들한테서 한 5번 정도 들은 질문이다. 그중 4명은 기획 직무 동기였다. 다들 기획자로 일은 하지만 이 일이 자신에게 맞는 건지 확신이 없는 순간들이 있는 듯하다. 내 대답은 항상 'Yes'이다. 나는 진심으로 기획자가 내 천직이라 생각한다. 근본을 파고들어하길 좋아하는 성향, 꼼꼼하게 기록하고 정리해나가기 좋아하는 성격, 무언가 결과물을 눈앞에 만들어내는 것에 성취감을 느끼는 나란 사람에게 기획자는 정말 좋은 '직업'이다. 근데 내가 기획을 잘하거나, 즐기거나 해서 그런 게 아니다. 그런 취미로서 잘 맞는 게 아니라, 기획자는 내 최고의 '밥벌이'이다. 돈을 버는 대신 버틸만큼 힘든 일이 있다면 기획인 것이다. 굳이 노동을 해서 돈을 벌어야 상황에서 단 하나의 직업만 택해..

Today I learned 2022.05.03

[책] 그로스해킹

[11번가] 그로스 해킹 /데이터와 실험을 통해 성장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방법 카테고리: 쇼핑몰/인터넷비즈니스, 가격 : 13,500원 www.11st.co.kr 그로스해킹이란? - "크로스펑셔널한 직군의 멤버들이 모여서 핵심지표를 중심으로 실험을 통해 배움을 얻고, 이를 빠르게 반복하면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성장시키는 것" - "그로스해킹은 핵심 지표를 찾고, 그 지표를 성장시키는 방법을 찾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전통적으로 제품을 만드는 과정 '기획-생산-판매'에서의 성공 방정식은 유효하지 않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만든 제품이 알고 보니 아무도 원하지 않는 제품이라는 점을 뒤늦게 발견하는 것만큼 나쁜 일은 없다. '아이디어-개발-측정-개선'으로 이어지는 피드백 순환고리를 최대한 빨리 진..

데이터 2022.04.23

[TIL] 22년 3월 - 표현하는 방법에 따라 설득력이 달라진다.

혼자 짐을 짊어지지 말자 최근 데이터 업무를 서포트 해주던 계약직분이 퇴사해서 혼자서 그 공백을 채우고 있다. 팀에 SQL을 다룰 수 있는 사람이 나뿐이라 분산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어려운 업무는 아닌데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었다. 이전보다 하루에 거의 1시간씩 업무시간이 추가된 것 같다. 어느 날은 추가로 뽑아야 하는 이 업무 하는데 시간을 뺏겨서 거의 밤 11시까지 야근을 하게 되었다. 기획 업무를 하거나,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되서 밤새는 건 참을 수 있는데 루틴한 운영 업무가 많아서 밤 늦게까지 일을 하게 되니 울컥했다. 물론 퇴사하고 그 공백에 일이 잠시 많아지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걸 모두가 조금씩 나누는 형태가 아니라 온전히 나 혼자만 감당해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억울하게 느껴졌다...

Today I learned 2022.03.30

[책]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미국 시인 마야 안젤루는 썼다. “사람들은 당신이 한 말과 당신이 한 행동을 잊지만, 당신이 그들에게 어떻게 느끼게 했는가는 잊지 않는다.” 삶은 설명을 듣는 것이 아니라 경험하는 것이다. 경험은 우리 안의 불순물을 태워 버린다. 만약 그 친구가 필요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면 랑탕 트레킹은 내 혼에 그토록 깊이 각인되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그때 그 길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믿는다. 경험자들의 조언에 매달려 살아가려는 나를 직접 불확실성과 껴안게 하려고. 미지의 영역에 들어설 때 안내자가 아니라 눈앞의 실체와 만나게 하려고. 결국 삶은 답을 알려줄 것이므로. ‘새는 날아서 어디로 가게 될지 몰라도 나는 법을 배운다’는 말을 나는 좋아한다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삶의 여정에서 막힌 길은 하나의 ..

독서 2022.03.30

기획자로 일하는 INFJ를 위한 팁

클럽하우스 INFJ 방에서 얻은 인사이트 유별나다고 생각했던 내 특성이 누군가에겐 보편적일 수 있다. 너무 자기 자신을 몰아세우거나 스스로에게 모질게 굴지 말 것. 1. 인간관계 - 인프제는 4인 이상과 만남이 부담스러움. 이런 특성은 시간이 지나면 더욱더 심해짐. 그러니 현재 사람을 소중히 할 것. - 인간관계를 하나의 큰 나무라고 생각할 것. 하나의 가지로 되어있는 나무는 없고 가지들이 모여서 하나의 나무를 이루듯, 한 사람으로부터 모든 것을 얻길 원하면 안 됨. 한 명의 타인에게 부족한 점은 다른 관계에서 충족시켜야 함. 완벽한 한 사람은 없음. - 깊이 없는 이야기는 무의미하다는 생각 떨쳐버리기. 모든 관계에 진지할 필요는 없다. - 괜히 남에게 맞추려고 꾸며내기보다는 그냥 나대로 하는 게 나음...

Today I learned 2022.03.25

[공유] 한국형 PO에 대하여

https://brunch.co.kr/@windydog/592 한국형 K-Product owner의 탄생론 어쩌다가 차이가 발생됐는지 알아보자 | 프로덕트오너가 된 뒤, 변화하는 업무속에서 갈팡질팡 하지 않으려고 정말 많은 해외 자료를 찾아보며 공부를 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그러면 그럴수록 brunch.co.kr 도그냥님은 그냥 천재인듯하다. (읽고나니 도그냥님의 정책서와 기획서가 넘나 궁금해진다.) 현재 떠돌아다니는 한국형 PO에 대해 엄청난 내공으로 정리하셨는데 너무 흥미롭게 읽었다. 특히 '코로나 이후 프로덕트오너에 대한 이미지가 떡상했다.'는 말이 너무 공감된다.. 코로나와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2020년 ~ 2021년 사이에 PO라는 직무가 유행처럼 번진 것 같다. ..

UX기획 2022.03.22

[책]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 2권

'내가 정년까지 다닐 수 있을까?', '은퇴하면 뭐하게 될까?' 종종 이런 상상해보곤 했다. 이 책은 제목처럼 대기업에 다니던 김 부장이 갑작스럽게 퇴사하고 난 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정말 현실 가까운 곳에 있을 법한 등장인물 덕분에 가볍게 즐기면서 보기 좋았다. 회사가 전부였던 사람이 회사 없이 어떤 감정을 느끼게 되는지 간접적으로 체험해본 느낌이다. [11번가]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 /김 부장 편 (양장) 카테고리: 성공스토리, 가격 : 13,500원 www.11st.co.kr 밑줄 문장 모음 1. 외부에서 찾아온 인생의 가치를 내 안에서 찾고 싶다. 내가 집착하던 시계, 가방, 정장, 넥타이, 구두 그 외에 다른 것들은 모두 껍데기였다. 내가 그것들을 소유하고 있는 게 아니..

독서 2022.03.08

[책] 소수몽키의 한권으로 끝내는 미국주식

미국 ETF 종류를 알고 싶어서 읽은 책인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아래는 이 책에서 소개하는 미국 ETF이다. 아래는 헷갈리는 미국 주식 세금에 관한 문답이다. Q. 미국주식으로 수익을 얻으면 세금을 내야 한다면서요? A. 원천징수 후 입금되는 배당소득세, 수익이 250만원을 넘으면 내야 하는 양도소득세 세금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배당금을 받을 때 내는 ‘배당소득세’와 시세차익이 발생했을 때 내는 ‘양도소득세’다. 배당소득세는 주식을 팔지 않더라도 배당금이 계좌로 입금되기만 하면 무조건 내야 하는 세금으로, 애초에 계좌에 입금되기 전 15%가 원천징수 되므로 따로 신경 쓸 것이 없다. 예를 들어 배당금이 100달러 들어올 예정이었다면, 15%인 15달러를 차감하고, 85달러만 계좌로 들어온다. 다만,..

독서 2022.03.08

[책] 일의 격

회사 생활이 버거워질 때 나침반으로 삼기 좋은 책을 발견했다. 인상 깊은 내용이 많았는데 두고두고 기억할만한 내용을 추려서 블로그에 기록해보고자 한다. 1. 평범한 사람이 성공하는 비법 - 꾸준함 : 보통 사람의 성공 비결은 나이가 먹어도 꾸준히 실행하는 것이다. 많이 쓰고 많이 시도하는 것이다. 양에서 질이 나온다. p35 - 한분야 파기 : 세상의 획을 긋는 성취는 알량한 '머리'와 '효율'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우직한 '엉덩이'에서 나온다. 특정 분야에 대한 강렬한 관심, 강한 흥미, 인내와 끈기에서 나온다. 우직하고 호기심 있는 이들의 꾸준하고 피땀어린 노력에 의해 세상은 바뀐다. p85 - 태도 : 어떤 사람은 비범한 일도 평범하게 만드는데, 어떤 사람은 평범한 일도 비범하게 만든다. 일 자체가..

독서 2022.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