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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책] 지금의 나로 충분하다

임우주 2022. 5. 9. 00:29

 

유퀴즈

 

듣똑라

유튜브를 통해 알게 된 이소은님. 너무 멋있어서 책까지 사서 읽게 되었다.

일단 유튜브에 소개된 에피소드 내용을 좀 가져와본다.

 

(1) 이분이 로스쿨 입학 시험을 너무 못봤을 때, 실패를 축하해주는 카드를 엄마로부터 받았다고 한다. "딸 너의 실패를 축하한다. 이 실패가 5,6년 뒤에 너에게 가장 큰 기회로 다가올 떄가 있을 거니까, 그때의 밑거름이 될 오늘의 실패는 축하받아야 마땅하다."

 

(2) 실패 이력서를 쓴다고 한다. 이 이력들을 막상 모아보니 '시도해본 리스트'들이 되었다고 한다. 

 

(3) 시험을 못봤을 때, 아버지가 주신 편지 내용에 '아빠는 너의 전부를 사랑하지 잘할 때의 너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적혀있었다고 한다. 소중한 사람들한테 이런 멋진 사랑을 주는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 

 

 


 

 

지금의 나로 충분하다 - YES24

내가 누구인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자신의 길을 찾는 이들에게 보내는 이소은의 단단한 응원!남들의 인정이나 허락을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 파워풀해질 것.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적정선을 찾

www.yes24.com

 

아래부터는 책 리뷰

 

1. 로펌에서 일할 때 책상 밑에서 쭈구려서 잤다는 일화가 인상깊었다. 건강에 대한 에피소드였는데, 건강을 잃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내용이 공감간다. 이번에 다리 다치면서 내 모든 생활이 올스탑 되면 건강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지치지 않고 계속 나아갈 수 있는 건강과 끈기가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 한번 몸이 고장나면 회복도 더디고 회복하더라도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기 어렵다.

그리고 이 책에는 워라밸에 대한 색다른 시각을 소개한다. 균형을 이루고자 하는 일과 삶, 웰빙과 생산성을 서로 대치되는 개념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편에 서서 함께 다뤄져야 할 가치로 보자고. 깊이 공감한다.  

 

2. 내가 봤을 때 글쓴이는 스펙 끝판왕 같이 보여도 '바쁜 삶이 만족스럽거나 뿌듯하지 않고 무겁게만 느껴질 때'가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욕심'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주어진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끊임없이 움직이고 부지런하되, 욕심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 욕심에 들어갈 공간을 행동으로 채우자. 

 

3. 사내 정치 전에 가장 먼저 터득해야 하는 것은 '효과적으로 내 목소리를 내는 법'

(1) 확실하게 기록으로 남겨라. 일이 잘못 되었을 때 부당한 일을 당하지 않기 위해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충분히 마련해두라.

(2) 내가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내세워라.

(3) 어떤 상사를 만나더라도 일이 되게 하라. 상사의 스타일대로 맞춰서 일을 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그건 내 문제가 아니다. 

(4) 갈등과 충돌은 피할 대상이 아니다.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심하게 불행해질 때까지 기다리지 말라. 무업소다도 현재의 상황을 개선할 때까지 떠나지 말라. 현재 있는 곳에서 힘과 자존감과 자신의 목소리를 되찾아라. 깨진 관계를 개선하고 실력을 증진시킴으로써 현재 상황에서 한 발 나아가는 노력을 하라. 그렇게 하고 떠나야만 명확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고, 한 단계 더 높은 성공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포브스 에세이)


책 문장 모음

예측할 수 없는 삶 앞에 겸허해지며, 삶의 그 어떤 것도 보류하지 말자는 결심을 굳히게 된다. 사회적인 나는 조금씩 안정되는 듯 보이지만 내적인 나는 여전히 불안하고 불확실하다. p10

 

나 자신답게 사는 것은 내가 원하는 대로, 내 감정과 욕구대로 사는, 멋과 패기로 단순하게 정의 내릴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것에는 외부의 도전을 받으며 치열하게 고민하고 깨지고 다듬어가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었다. 내 정체성의 큰 부분이 과거의 나에 머물러 있음을 깨닫고,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 사이에서 수시로 흔들렸다. 욕심, 편견, 고집과 집착은 고유한 나로 사는 것을 방해한다는 사실을 경험했고, 그때마다 비워내는 노력을 반복했다. p11

 

두려움이 나를 엄습해올 때마다 스스로에게 반복해서 하는 말이 있다. "내가 언제 이런 일을 또 해보겠어." p11

 

자격이 되지 않을까봐 시도하지 않는 것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남이 허락해주기를 기다리는 행동과도 같다. 외부에서 정해놓은 자격 요건에 자신을 맞춰가려면 세월이 다 가도 충분히 갖추지 못할 것이다. p63

 

현명한 판단은 경험에서 나오고, 그 경험은 그릇된 판단을 통해 얻는다. (it worked for me) p105

 

조직이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은 그 조직의 가장 열정적인 사람들이 조용해지는 것이다.(리더십 컨설턴트) p111

 

남에게 yes를 할 때 자신에게 no를 하고 있지 않은지 주의하라. (연금술사) p113

 

더는 도움이 되지 않는 지식이나 의견은 버리자. 일관성보다는 유연성에 자아의 초점을 맞추자. (중략)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도구들 가운데 어떤 것을 버릴지, 그리고 자기 정체성의 가장 소중한 것들 가운데 어떤 것을 놓을지 그 시점을 아는 것, 이것이 바로 지혜이다. (싱크 어게인) p126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는다는 것은 곧 모든 곳에 속한다는 뜻이다. 이것을 알 때 비로소 자유로울 수 있다. (시인 마야 안젤루) p132

 

삶의 비결은 올바른 조명 아래에 자신을 두는 것이다. 어떤 이들에게는 브로드웨이 스포트라이트일 것이고, 다른 이들에게는 램프가 밝혀진 책상일 것이다. 사랑하는 일과 중요한 일을 하기 위해서 타고난 끈기와 집중과 통찰의 능력을 사용하라. 문제를 해결하고, 예술을 창조하고, 깊이 생각하라. (콰이어트) p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