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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기획

[다큐] 소셜딜레마

임우주 2020. 12. 31. 10:35

후기 

 

1. IT업계에 일하는 사람으로서 '정교한 추천' 기술이 멋지고 대단한 것이라 생각해왔다. 그것으로 인해서 생기는 악영향엔 무지했던 것 같다. 애써 무시했던 것일 수도. 

 

2. 기업은 자발적으로 '세상을 어떻게 더 좋게 만들까'를 고민 할리 없다. 이윤에 따라 움직일 뿐이다. 그럼 결국 결론은 정부의 빡센 규제뿐일까? 일단 소셜딜레마가 준 결론으로는 규제가 답인 거 같다.

 

3. 몰론 기업이 프로덕트를 만드는 이유가 '이윤창출'이라는 거대한 흐름 자체는 내가 바꿀 순 없다. 하지만 소망이 있다면 존재 자체가 선한 프로덕트를 담당하고 싶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기업의 이윤을 추구하는 방향과 우연히 동시에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그런 프로덕트를 기획해보고 싶다. 주로 핀테크 업계의 프로덕트 중에 그런 경우가 있는 것 같다. 물론 절대적인 선은 없고, 어떤 것이든 부작용은 작용하니 내가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인상 깊은 내용들

그러니 문제를 해결하려면 재정적 인센티브를 재구성해야죠.

 

디지털 프라이버시와 관련된 법은 거의 없어요. 

 

기업이 가진 데이터의 양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는 거죠. 예를 들어 수도세가 사용한 물의 양에 따라 책정되는 것과 같은 원리로요. 수집하지 말아야 할 재정적인 이유가 생기는 거예요. 

 

현재 상황은 사용자를 보호하지 않고 엄청난 부를 갖춘 회사들의 권리와 특권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까지 부자와 권력자에게 복종할 건가요?

 

이윤만 남기려는 근시안적 사고가 원인입니다. 이윤만 좇는 기업이 마법처럼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 믿는 것 같죠.

 

기업들이 강력한 인공 지능을 이용해서 우리의 관심을 끄는 법을 알아내고 그들의 입맛에 맞는 걸 보게 만듭니다. 우리의 목표와 가치와 삶에 가장 부합하는 게 아니라 말이죠. 

 

기술이 작동하는 법은 물리 법칙이 아니에요. 딱 정해진 게 없어요. 인간의 선택입니다. 그리고 인간은 그 기술을 바꿀 수 있어요. 우리가 만들었으니 우리가 바꿀 책임이 있습니다. 우린 인간적으로 상품들을 디자인하라고 요구할 수 있습니다. 우리를 채취 가능한 자원으로 취급하지 말 것도 말이죠. 

 

'세상을 어떻게 더 좋게 만들까'가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이건 말도 안 돼, 우린 더 잘할 수 있어. 비평가들이 진정한 낙관주의자예요. 물론 그 기적은 집단적 의지입니다. 

 

이게 문제라는 걸 모두가 알지 못하니까 말이죠. 

 

리더십의 실패라고 생각합니다. 완벽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얘기해야 해요. 누군가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게 말이죠. 

 

대중의 압력이 커질 때까지 기계는 변하지 않을 겁니다.

 

유튜브의 영상 추천을 절대 받지 마세요. 항상 선택해서 보세요. 싸울 방법은 있습니다. 

뭘 공유하기 전에 팩트를 확인하고 소스를 검토하고 검색을 더 하세요. 

기본적으로 클릭이 투표인 거예요. 

 


인상 깊은 영어 문장들

 

If you're not paying for the product, then you are the product

상품의 대가를 치르지 않으면 네가 상품이다

 

It’s the gradual, slight, imperceptible change in your own behaviour and perception that is the product.

점진적이고, 미세하고, 눈에 띄지 않은 행동과 인식의 변화가 상품인 것입니다.

 

Any sufficiently advanced technology is indistinguishable from magic

충분히 발달한 과학 기술은 마법과 구별할 수 없다.

 

There are only two industries that call their customers 'users' : illegal drugs and software.

고객을 '유저'라고 부르는 산업은 단 두 개뿐이다. 불법 마약과 소프트웨어 산업.

 

Whether it is to be utopia or oblivion will ne a touch-and-go relay race right up to the final moment...

유토피아가 될지, 망각이 될지는 최후의 순간까지 알 수 없을 것이다

 

유토피아이면서 디스토피아라서 헷갈리는거에요.

매트릭스를 자각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매트릭스에서 깨어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