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L] 21년 4월 3주차 - 사내 백오피스까지도 치밀하게 잘 기획해야 좋은 기획자

1. 백오피스까지도 치밀하게 잘 기획해야 좋은 기획자

백오피스까지도 치밀하게 잘 기획해야 좋은 기획자. 그래야 장기적인 관점에서 효율적으로 서비스가 운영될 수 있다.

 

예시로, 고객에게 노출되는 문구를 바꾸려고 보니 어떤 부분은 하드코딩이고 어떤 부분은 백오피스에서 코딩 없이 변경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백오피스가 일관되지 않으니까 관리하기 어렵고, 히스토리 모르는 상태라면 여기저기 물어가며 일을 처리해야 했다. 너무 힘들었다. 

백오피스는 고객한테 보이는 영역은 아닐지라도, 향후 서비스 확장성을 고려해서 치밀하게 설계해야 협업할 때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걸 배웠다.

한편으로 뛰어난 기획자와 아닌 기획자의 차이는 이런 디테일한 부분에서 나는 것 같다. 비록 당장은 눈에 튀지 않을지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서비스가 잘 굴러가게 뒷단까지 정교하게 설계할 수 있는 사람이 훌륭한 기획자인 것 같다.

 

2. 단순 운영성 업무할 때 실수하지 않으려면 기준이 중요

이틀동안 단순한 가격 리서치 업무를 했는데 중간 중간에 가격을 보는 기준이 달라져서 고생했다. 기준이 달라지니 검수할 때나 크로스체크할 때 미묘하게 달라진 게 생겼다. 근데 엑셀에서 그런 기준이 표기가 안되었다 보니 어떤게 최신 기준으로 리서치한건지 구분이 안되었다. 그러다 보니 했던걸 다시 봐야하는 불상사가 생겼다.

단순한 일이라도 대충 하면 크로스 체크하게되어서 엄청난 시간 낭비가 생긴다. 한번 할 때 제대로 하려면 기준을 명확히 해서 빠르게 쳐내야지 금방 끝난다.

 

3. 파일명에 날짜 기입 습관화하기

쌓이면 버전 관리하기 힘들다. 뒤에 '수정'이나 '최종'은 나중에 더 헷갈릴 수 있으니 날짜 명확히 하자.

 

4. 퇴사하는 사람에 너무 영향받지 말기

물론 퇴사하고도 인연이 계속 될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회사에서 만난 인연은 회사 다닐 동안만 유효하다. 관계에 너무 연연하거나 그로 인해 흔들리지 말자. 그냥 하던 대로 묵묵히 내 몫 다하자.

 

5. 배포 날짜 하루 전에 미리 개발자랑 배포 시간까지 논의해놓기.

안그러면 당일에 와서 일정 맞추느라 진빠진다.

 

6. 애매하면 일단 인볼브

나랑 상관이 조금이라도 있는 과제는 처음부터 인볼브 확실하게 하기. 나중 되니 롤이 불명확해져서 초대 받아야할 회의에 빠지거나 공유받아야 할 자료 못 받는 경우가 있다.

 

7. 정책서 업데이트 꼬박꼬박

새로운 서비스 업데이트 될때마다 기존 정책서 빠짐없이 업데이트 잘 해두기. 당장은 번거롭더라도 나중에 가면 오히려 이게 효율적이다. 그리고 나중에 온 사람을 위해서라도 히스토리도 잘 쌓아둬야 한다.

 

8. 간단히 해치울 수 있는 일이면 미루지 말고 바로바로 하기.

급한거 먼저한다고 미뤄두면 나중에 고생한다. 

 

9. 말할까 말까 고민하지말고 그냥 말하자.

회의 때 말할까 말까 고민되는 사항은 그냥 말 꺼내기. 묵혀놨다가 나중에 더 문제가 될 수 있음. 그리고 어차피 나중에 결국 다시 확인해야할 때가 오게 된다. 

 

10. 잘한 점 셀프 칭찬

• 사업팀에서 정해 준 카피를 그대로 안쓰고 내가 담당한 도메인에 맞을지 한번 더 고민하고 수정했다.
• 나랑 관련 없을지라도 다른 도메인에 관심을 둔 덕분에 타팀 퇴사자 때문에 미쓰날 뻔한 일을 잘 해결했다. 앞으로도 너무 우리팀 일에만 관심두지 말고 멀리 넓게 볼 것!
• 팀 위클리를 열심히 경청한 덕분에 관련해서 다른 팀에서 문의 왔을 때 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다.
• SQL 스터디 때 어려운 쿼리를 공부하니까 상대적으로 간단한 쿼리는 정말 쉽게 느껴진다. 스터디 하기 잘했다고 느꼈다.